최근, 하나의 기업에 특화된 카드 출시가 잦아지고 있다. 스타벅스도 자주 가고, 무신사에서 쇼핑도 꽤 하고, 배달의 민족 VIP급으로 애용하는 에디터에 입장에선 해당 기업들의 전용 카드가 나온다는 소식에 아무래도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이 카드들이 PLCC라고 하는데, PLCC가 카드업계의 트렌드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PLCC와 제휴카드의 차이점을 딱히 느끼지 못하는 듯 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카드업계의 최고의 Hot Keyword인 PLCC, 이번기회에 PLCC카드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1.PLCC 카드란?
- 2.PLCC 카드 카드사, 제휴업체의 마케팅의 활용
- 3.제휴카드와는 뭐가 다르지?
- 4.신용카드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 - PLCC
1.PLCC 카드란?
PLCC 카드는 Private Label Credit Card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라고 부르며,카드사와 특정 기업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신용카드를 말합니다. PLCC 카드는 제휴 기업의 브랜드를 카드 전면에 내세우고 해당 기업의 서비스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입니다,또한 PLCC 카드는 일반적인 신용카드와 달리, 특정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PLCC 카드는 스타벅스 매장에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PLCC 카드는 특정 기업의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또한, PLCC 카드는 카드사와 특정 기업이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카드사와 특정 기업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 PLCC 카드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30여 개에 불과했던 PLCC 카드는 2023년에는 100여 개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PLCC 카드의 증가는 국내 신용카드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PLCC 카드 카드사, 제휴업체의 마케팅의 활용
우선 카드사는 제휴업체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고객을 카드사로 유인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와 현대카드가 PLCC 카드를 만들었을 경우, 스타벅스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현대카드는 스타벅스의 고객을 자연스럽게 현대카드 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현대카드 PLCC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스타벅스에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발급받은 PLCC 카드를 사용하게 됩니다. 별도의 모집인이나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스타벅스를 하나의 신규 고객 유치 채널로 활용하면서 점유율을 늘려갈 수 있습니다. 게다가 PLCC 카드의 기획,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도 분담하기 때문에 부담도 적어집니다.
제휴업체는 금융을 통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기획이나 마케팅 비용을 분담하지만 수익도 같이 나눠갖기 때문입니다. 또 한, 스타벅스 PLCC 카드를 출시하면서 고객을 좀 더 충성스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왕 카드까지 발급받았으니 다른 카페보다는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먹겠죠. 또 한, 자신들의 서비스나 제품과 맞는 할인혜택 상품을 직접 기획할 수도 있어 그 밖에 시너지도 낼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자들은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에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사용처가 특정 브랜드로 좁아지는 대신 그 브랜드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더 커지게 됩니다. 집 근처에 이마트가 있는 고객이라면 이마트 PLCC 카드를 만들어서 장볼때 사용하면 혜택을 많이 받을 수 있을겁니다.
3.제휴카드와는 뭐가 다르지?
기존에도 비슷한 개념의 카드들이 있었습니다. '제휴카드'라는 이름의 카드들이 많았었는데요. 제휴카드란 카드사가 특정 기업이나 단체 등과 협약을 맺어 발급하는 카드를 말합니다.
제휴카드는 PLCC 카드와 다르게 이익과 손실에 대한 부담을 카드사가 떠안는 구조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카드사는 제휴사 카드 상품을 기획하고 출시, 마케팅 비용이나 카드 수익 등을 모두 관리하고, 제휴업체는 카드 모집만 담당하게 됩니다. 통신사 제휴카드, 대형마트 제휴카드, 주유소 제휴카드 등이 대표적입니다.
4.신용카드 업계의 새로운 돌파구 - PLCC
신용카드 시장의 성장 속도는 정체되어 있었습니다. 2019년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신용카드 보유 수가 3.9장이라고 합니다. 이는 세계 최상위권인데요. 신용카드를 아직 보유하지 않은 사용자들을 공략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기존 카드 상품의 수익구조만으로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카드사들이 PLCC 카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들고와서 돌파구를 찾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적극적으로 PLCC 카드 발급을 하고 있는 카드사는 현대카드입니다. PLCC 카드 바람을 불러왔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요. 2015년 '이마트'를 시작으로 '쏘카', '배달의 민족', '스타벅스', '대한항공', '기아차', 'GS칼텍스', 'SSG.COM', '코스트코', '현대차', '이베이 스마일카드' 등과 손을 잡고 PLCC 카드를 발급하고 있습니다.
이어 현대카드는 네이버페이, 무신사 등과 손을 잡고 PLCC 카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현대카드는 PLCC 카드 출시를 통해 실적 개선을 만들었습니다. 올 상반기 현대카드의 전체 개인회원은 892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만명 증가했습니다. PLCC 카드의 공격적인 출시로 더 많은 고객들을 모집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기간동안 현대카드의 신용판매 취급액은 44조 5천억원에서 47조 4천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영업 비용은 6.4% 감소했습니다.
PLCC 출시로 제휴사의 브랜드 덕은 보면서 마케팅 비용은 아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대카드가 PLCC 카드 발급으로 점유율을 적극적으로 높여가자 다른 카드사들도 하나 둘씩 제휴업체들을 찾아 PLCC 카드를 기획하고 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AK플라자와 갤러리아 백화점, 신한카드는 롯데멤버스, 11번가, 하나카드는 토스와 손잡고 '토스 신용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오늘은 PLCC카드에 대한 주요 내용을 살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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